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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로 가는길/핫플

따끈따끈한 서울 수제비, 칼제비 맛집

by Hotple-Hottem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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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서울 수제비 맛집

찬바람이 슬슬 불고 있는 요즘 같은 날씨에 뜨끈한 국물의 수제비가 생각납니다.

수제비 먹기 딱 좋은 계절이 시작되고 있는 요즘, 서울 수제비 맛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할머니 손맛 가득 느껴지는 수제비부터, 칼제비, 들깨 수제비까지 뜨끈한 국물과 쫀득한 수제비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시길 바랍니다.

 

 

 

 

◆엘림 들깨 수제비 칼국수

서울 강북구 삼각산로 67

11:30~21:00 / 15:30~17:00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정기휴무

02-996-2583

엘림들깨 수제비 칼국수엘림들깨 수제비 칼국수엘림들깨 수제비 칼국수
엘림들깨 수제비 칼국수

수유동에 위치한 엘림 들깨 수제비 칼국수에서는 수제비와 칼국수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 메뉴 '칼제비'가 유명합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보리밥 한 그릇과 기본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콩나물, 무채, 톳이 먼저 나오는데, 애피타이저 삼아서 양념장을 넣어 함께 쓱쓱 비벼 먹으면 치명적인 비빔밥으로 입맛을 돋울 수 있습니다. 꽤 큼직한 대접에 나오는 칼제비는 테이블에 놓기도 전에 고소한 들깨의 향을 풍기며 입장합니다. 한국식 크림소스 같은 뽀얀 색과 맛의 국물과 부드러운 수제비와 칼국수가 어우러져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맛보기용 서비스 수육까지 한 접시까지 다 해치운 뒤에 입안이 텁텁하다면 새빨간 배추 겉절이 한 조각으로 입가심을 하시면 든든한 한 끼를 마무리하실 수 있습니다.

 

 

 

◆영원 식당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117 서울 상가 2층

11:00~22:00

02-784-1866

영원식당영원식당영원식당
영원식당

옛 시골 할머니 댁을 떠올리게 하는 가게 외관과 독특한 복층 구조의 영원 식당은 30여 년간 자리를 지켜온 전통 있는 가게입니다. 긴 세월의 역사 동안 여의도 3대 맛집 중 하나로 꼽히며, 명성을 유지해온 이곳의 수제비는 언뜻 보면 딱히 특별할 게 없는 듯하지만, 막상 한 숟갈을 떠먹어 맛을 보면 '원조 수제비'를 내세워 얻은 그 유명세의 이유를 깊이 수긍하게 됩니다. 수제비 속 골고루 썰어 넣은 호박과 감자는 적당히 익어 포슬포슬한 식감을 선사하고,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김가루는 화룡점정을 찍은 것처럼 국물 전체에 짭조름한 맛을 더해줍니다. 바삭하게 부친 감자전과 김치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모든 메뉴와 조합은 뭐 하나 색다른 것은 없더라도 기본에 충실한 원조의 맛은 헤어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응순 가재골 수제비

서울 노원구 동일로 242길 100

11:00~21:00

02-939-6778

용순가재골수제비용순가재골수제비용순가재골수제비
용순가재골수제비

먹잘 알이라면 응순 가재골 수제비를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엔 빗소리에 자연스럽게 이곳을 들리게 되고, 요즘 같은 단풍철에는 수락산에 물든 단풍 구경을 왔다가 내려오는 길에 동동주를 떠올리며 또 한 번 생각이 나는 곳입니다. 바지락과 새우 등 온갖 해산물을 넣고 뚝배기에 끓여 내어 주는 응순 가재골 수제비는 맑고 개운한 국물을 위한 순한 맛,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중간 매운맛, 얼큰한 맛까지 총 세 가지 맛으로 어떤 유형의 수제비를 좋아하더라도 만족할 맛입니다. 수제비를 다 먹고 동동주가 남았다면, 오징어를 듬뿍 올린 매콤한 파전과 개떡 등 안주 삼기 좋은 메뉴들이 푸짐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주종이 뭐든 맛깔나게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산월 수제비

서울 강남구 삼성로 212-2 은마상가 B-6호

11:30~19:30

일요일 정기휴무

02-556-8229

산월 수제비산월 수제비산월 수제비
산월 수제비

대치역 바로 옆 은마아파트의 은마 종합상가에 위치한 산월 수제비는 낮은 옛날식 건물 외관부터 연륜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은마 종합상가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랜 시간 맛집으로 손꼽혀 온 산월 수제비는 일단 지하로 내려가 가게 근처에만 가도 구수한 멸치 냄새로 입맛을 돋웁니다. 오픈 키친의 'ㄴ'자 형태의 테이블에 앉으면 커다란 플라스틱 페트병째 얼려놓은 생수, 머리 위에 천장에 달린 선풍기 등 추억이 깃든 물건이 반가운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분주한 분위기의 주방에서는 한편에서 무와 멸치를 끓여 육수를 낸 국물, 손맛을 간직한 얇은 수제비를 담아내 주문 따라 차례로 그릇을 내어줍니다. 완성된 음식을 받아 든 다음에는 저마다 기호에 맞게 매콤한 양념이나 후추를 더해 한 입 가득 입안에 넣으면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훌륭한 한 끼 식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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