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만 잘 찾아가면 성공적? 핫한 스피크이지 바

스피크이지 바

스피크이지 바라고 들어본 적 있나요?

스피크이지 바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홍보도 하지 않는 비밀스러운 가게를 뜻합니다.

아는 사람만이 찾아갈 수 있기에 간판도 없고 입구도 숨겨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피크이지 바는 미국에서 금주법이 시행된 시기에 가장 성행했던 사업이었고, 금주령이 종료되면서 일제히 사라졌으나 2000년대 중반에 미국 뉴욕에 다시 등장하면서 큰 히트를 쳤습니다. 국내에서도 2012년 한남동에 처음 생긴 이후 2014년 들어서는 강남과 홍대로 확산되어 이색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입구 찾기가 조금 어렵지만 찾는다면 성공하는 스피크이지 바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가 맞는지, 지도에도 자세히 나와있지 않지만, 들어만 간다면 성공적입니다.

 

 

◆피어

@bar_vier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62길 45-25 지하 1층

 

영업시간 : 19:00 ~ 1:00 / 금토 19:00 ~ 2:00

피어

아무것도 없을 것만 같은 주택가에 표범이 그려진 문을 발견했다면 피어를 제대로 찾은 것이 맞습니다, 입구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문을 열 수 있는 나무 버튼만 찾으면 무사히 피어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피어에 들어섰다는 기쁨은 진, 럼, 보드카, 칵테일과 와인 메뉴판을 읽으며 한껏 누릴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와 라자냐처럼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 메뉴와 함께 칵테일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가장 인기 있는 칵테일은 '벌초 가는 길'로 성묘 가는 날 벌초의 기억을 살려 싱그러운 풀 내음과 들꽃을 한 잔에 담은 메뉴입니다.

 

 

 

◆바 퍼플 라벨

@bar_purplelabel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46길 2-7 지하 1층

 

영업시간 : 19:00 ~2:00 (화요일 정기휴무)

퍼플라벨

간판 대신 보라색 선이 그려진 액자가 입구에 있으니 보라색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도 앱을 보고 찾아오더라도 여기가 퍼플 라벨인가 몇 번이고 생각하다 보면 보일 겁니다. 01과 호출 버튼을 눌러야만 퍼플 라벨에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퍼플 라벨은 독립 병입 위스키 전문 바입니다. 독립병입이란, 특정회사가 증류소에서 숙성 중이던 오크통을 사서 병입해 판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크통을 사서 위스키 블렌딩과 병입, 그리고 판매까지 증류소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퍼플라벨에서는 100여 종 이상의 독립병입 위스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맛과 싫어하는 맛을 바텐더에게 알려주면 입맛에 딱 맞는 칵테일을 제안해 주니 '술 알못'도 자신 있게 방문하기 좋습니다.

 

 

 

◆회전목마

@hoejeonmokma

서울 용산구 소월로 20길 26-6 2층

영업시간 : 18:00 ~ 2:00 (화요일 정기휴무)

회전목마

해방촌 신흥시장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회전목마가 있습니다.'히든 바'를 콘셉트로 하기에 간판도 없고, 일부러 지도에도 자세한 표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입구를 못 찾고 헤매는 이들만큼이나 눈치 빠르게 잘 찾는 이들도 많아져서 어느새 해방촌 핫플로 등극했습니다. 계단 입구를 잘 찾는다고 해도 화장실 문과 직원 공간 문을 여는 실수는 피하기 힘듭니다. 요즘엔 웨이팅 하는 사람들도 많아져 눈치껏 합류하면 됩니다. 숨겨진 문을 열면 거대한 회전목마 속으로 들어온 듯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위스키와 와인, 칵테일과 함께 안주를 곁들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1층 식당에서 요리를 만들어 올려줍니다. 힘들게 찾아간 값을 제대로 하는 힙하고 재미있는 바입니다.

 

입구만 잘 찾아가면 성공적? 핫한 스피크이지 바

 

 

서울 원 테이블 다이닝 맛집

 

걸어서 일본속으로, 일본 현지 느낌 그대로의 이자카야

 

고양이가 있는 매력적인 서울의 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