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시간만 영업하는 맛집?
하루 3시간만 영업한다는 말이 의아하실 텐데요.
딱 3시간만 영업하는 가게들이지만, 재료 소진으로 그보다 더 빨리 마감되는 맛집들입니다.
들어가서 주문만 할 수 있다면 실패하지 않는 맛집,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픈런 필수! 3시간이면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는 서울의 맛집들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촌, 을지로부터 공릉 신촌까지 맛집,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은 꼭 기억하세요!
◆중국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3길 2
10:00~13:0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일요일 정기휴무
02-737-8055
경복궁 근처 청운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중국집인 '중국'은 대만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깔끔한 중식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딱 3시간 동안 한정된 수량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 메뉴인 볶음밥부터 심심한 매력의 짜장면, 칼칼한 국물의 짬뽕, 거 바 속 촉의 탕수육과 군만두 등 메뉴는 대표적인 중국집 메뉴만 판매하고 있고, 3시간만 운영해 짧은 시간이지만, 대부분 재료 소진으로 3시간을 꽉 채워 영업을 하지 못한다고 하니 오픈 시간 전부터 가서 기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12시만 넘어도 짜장면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기억하시고 열한 시 전엔 꼭 가시길 바랍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서촌 동네 주민들의 맛집이었지만 서촌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이제는 동네 주민도 먹기 힘든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순흥 옥
서울 중구 을지로 33길 9
11:00~14:00 / 토일 정기휴무
02-2265-0953
을지로 4가 역 6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순흥 옥은 1945년부터 영업을 이어온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을지로 노포 맛집입니다. 대표 메뉴는 큼지막한 감자와 꼬리찜 위에 파를 수북이 올려 주는 파 범벅 소꼬리찜 정식입니다. 보통의 소꼬리찜은 보통 맑은 국물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한 입 뜨는 순간 칼칼하고 시원한 빨간 국물로 소꼬리찜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젓가락으로 힘주지 않아도 쉽게 떨어지는 부드러운 꼬리 살을 다 발라먹고 난 뒤에 따로 제공되는 곰탕 국물에 소면 사리와 갓김치, 김가루를 솔솔 뿌려 후식 국수까지 먹으면 완벽합니다. 평일에 연차 내고 낮술을 하러 가기에도 알맞은 곳입니다.
◆춘보 만두
서울 노원구 섬밭로 56 송정 빌딩 1층
11:00~14:00 / 일요일 정기휴무
02-975-2407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춘보 만두는 1997년부터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곳입니다. 손으로 직접 빚은 만두가 들어간 평양식 만둣국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대표 메뉴는 칼 만둣국과 떡만둣국으로 깊고 구수한 맛의 뽀얀 사골 육수에 만두 3개와 함께 김과 들깨가루를 올려 내어 줍니다. 다녀온 손님들 마다 국물이 일품이라고 엄지를 치켜듭니다. 큼지막한 크기의 만두는 두툼한 만두피 속을 김칫소로 가득 채워 진짜 김치 만두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구수한 국물과 매콤한 김치만두의 조합이 딱 알맞고 잘 익은 김치와 깍두기와의 조합도 아주 좋습니다. 만두는 따로 구매와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효동각 본점
서울 서대문구 연대 동문길 24
11:50~15:00 / 일월 정기휴무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동문회관 뒤쪽 골목에 위치한 효동각은 서울의 3대 짜장면을 논할 때 항상 포함되는 곳으로 짜장면 단 하나의 메뉴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장면은 8천 원, 자장면 곱빼기는 1만 원입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곳으로 요리를 제외한 주문, 서빙, 반납 등 모든 것이 셀프로 진행되는 곳으로 짜장면은 주문과 동시에 바로 만들어내기에 10분에서 2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한 입 먹자마자 일반 배달 짜장면과는 확연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다시마와 야채로 육수 우려 채수를 사용했기 때문에 깔끔하면서 담백한 짜장면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툼한 수제면과 고기 없는 담백한 맛의 옛날 짜장면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역시 준비한 재료가 모두 소진되면 영업을 조기 마감하기 때문에 오픈 시간인 11시 50분을 딱 맞춰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채수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맛으로 먹고 난 뒤 느끼하지 않은 마무리에 중독되어 주기적으로 찾게 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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