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야외에서 술 한 잔 하기 좋은 서울의 야장 맛집

선선한 가을 야외에서 술 한 잔 하기 좋은 서울의 야장 맛집

옛 감성을 찾는 MZ세대부터 직장인, 부모님 세대까지 사랑하는 노포 감성은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선선한 날씨에 즐기기 좋은 야외 포장마차, 친구와 연인, 지인들과 술한잔 기울이기 딱 좋습니다.

야외에서 한잔하기 좋은 서울의 노포 감성 야장 맛집.

날이 너무 추워지기 전에 친구, 연인들과 함께 한 잔 즐겨보는 게 어떨까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 즈음에 골목길에 하나 둘 펼쳐지는 테이블, 약간의 불편함마저 감성으로 바꿔줄 서울의 야외 포장마차 맛집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동 황소 막창

서울 중구 을지로 3길 49 다동 황소 막창

17:30~23:00 / 토일 휴무

0507-1346-9061

다동 황소막창

서울 중구 다동 도심 한복판 청계천 옆 공원 안에 숨겨져 있는 다동 황소 막창은 한적한 공원에 숨겨져 있습니다. 퇴근 후 근처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드는 곳으로 소막창, 주꾸미, 잔치국수 3가지 메뉴만 판매하고 있는데, 쫄깃하고 육즙이 가득한 소막창과 촉촉한 주꾸미 구이,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먹는 잔치국수 등 모든 메뉴를 꼭 맛보셔야 합니다. 눈이나 비가 오면 천장이 자동으로 닫히는 진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연기를 빨아들이든 후드도 없이 야외에서 벌건 얼굴로 소주잔을 기울이는 직장인들이 가득한 찐 맛집입니다. 에어컨이 없기에 한여름에는 영업하지 않고, 더위나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에게는 힘들 수도 있으니, 봄에서 여름넘어가는 때와,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선선한 날씨에 방문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예약하고 갈 경우, 예약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예약 가능한 좌석이 만석일 경우에는 예약이 자동 취소되니 예약 확정을 꼭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랑치 킨

서울 성동구 행당로 17길 11

16:00~3:00

02-2298-8498

꼬랑치킨

왕십리역과 행당역 중간 즈음에 자리한 꼬랑치킨은 치킨집이지만 치킨을 먹는 사람들을 거의 볼 수 없는 곳입니다. 바로 이곳의 낙지볶음 때문인데요. 단돈 만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이지만 접시 가득 담아낸 낙지와 소면으로 최강의 갓 성비를 자랑하는 메뉴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파전, 김치찌개, 도시락 등 모두 푸짐한 양과 맛, 저렴한 가격까지 완벽한 곳입니다. 사장니 혼자 운영하기에 요리를 제외한 모든 것은 셀프이고, 생맥주도 직접 따라먹어야 하고, 치워지지 않은 자리가 있다면 직접 그 자리를 정리하고 착석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에도 또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 곳이니 선선한 봄바람, 가을바람맞으며 술 한잔 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미 갈매기살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1가길 7

15:00~22:30 /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 휴무

02-3672-0081

미갈매기살

종로 3가 익선동의 고기 골목에 위치한 미 갈매기살은 신선한 국내산 생고기만을 취급합니다. 미 갈매기살의 인기 메뉴는 넓적하게 통으로 정형해 내어 주는 담백한 갈매기살과 목항정 살인데, 인기가 많은 맛집이기 때문에 언제 방문해도 선도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타기 쉬워 굽기 힘든 갈매기살이지만, 이곳에서 사용하는 특수한 불판이라면 초보자도 태우지 않고 맛있는 갈매기살을 맛볼 수 있습니다. 푹 익은 묵은지 스타일의 김치와 김치 콩나물국, 특제 양파 양념장 등 입맛을 돋우는 밑반찬과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술을 시키지 않을 수가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선선한 봄바람이 불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입니다.

 

 

 

◆영덕 회식당

서울 중구 창경궁로 1길 6

12:00~22:00 / 토 12:00~17:00 / 일요일 정기휴무

02-2267-0942

영덕회식당

충무로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인현시장 먹거리 골목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영덕 회식당은 오래된 건물에 오래된 간판이 눈에 띕니다. 노포 맛집의 정석과도 같은 곳으로 막회와 과메기, 문어숙회 등 계절마다 다른 메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숭덩숭덩 썰어 내어 주는 막회도 좋지만 사람들이 영덕 회식당의 베스트로 뽑는 것은 바로 마법의 양념장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맵지도 짜지도 않고 새콤달콤한 맛이 막회와 환상적으로 조화롭게 어울려 너도나도 양념장을 리필한다고 합니다. 막회는 비법 양념장과 함께 김에 싸서 야채와 함께 먹거나 양념장에 푹 담가서 비벼 먹기도 하고, 공깃밥을 시켜 회덮밥으로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막회 중자와 대자는 비록 몇천 원 차이이지만 양 차이가 많이 나니 대자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야외 자리에는 조명이 없어 어둡지만 그마저도 감성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야외테이블이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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